모나미 (KOSPI, 005360)
모나미는 시총 800억 원대의 한국 최대 필기구 제작 업체로 사명 모나미는 프랑스어로 '내 친구'라는 의미이다. (mon ami.) 모나미의 가장 유명한 제품은 '모나미 153'으로 40여 년간 무려 33억 자루가 팔렸으며,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모나미의 상징과도 같은 제품이다.
모나미는 신성통상과 함께 애국 테마주로 분류되는데, 즉 반일감정을 자극하는 이슈가 나오면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종목이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반일감정이 격해지고 있는데, 이에 애국 테마주인 모나미 주가가 다시 한번 크게 상승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신성통상의 '탑텐'이 유니클로를 대체하듯이, 국내 문구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트스트림, 하이테크 등 일본 문구류의 대체재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전형적인 테마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나미 일봉차트
일봉차트를 보면 최근 엄청난 거래량(검은색 사각형)으로 모든 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전고점마저 뚫어버린다. 그리고는 끝없이 상승하면서 추세와 배열을 무시하는 테마주의 위력을 보여주는데, 단기 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순간(초록색 원) 분위기를 감지하고 분할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도한 욕심으로 섣불리 매수에 나서게 되면 오히려 손실을 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지나친 욕심과 뇌동매매로 인한 손실을 피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필요하다.
모나미 주봉차트
주봉차트를 보면 수년간 매물대가 쌓인 3000원 부근(초록색 선)에서 약속이라도 한듯이 반등이 나온다. 반대로 항상 급등이 나오면 5800원 부근(검은색 선)에서는 밀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6000원 부근으로 다가갈수록 분할매도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모나미 주가는 한때 10,000원 까지도 올랐지만 무려 3년이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을 좌절하게 했다. 다만 이렇게 다시 급등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 이상 기업이 살아있다면 언젠가는 다시 기회가 온다는 생각이 든다.
모나미 실적
작년 실적(2022년)
- 매출액: 1495억
- 영업이익(률): 63억 (4.2%)
- 부채비율: 104.8%
- 당좌비율: 80.5%
- 유보율: 438.44%
- 배당금: 70원 (2.2%)
올해 실적(2023년)은 상반기 매출액이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감소한 모습이다. 부채비율에 비해 당좌비율이 여전히 낮지고, 분기별 수익도 들쭉날쭉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다만 2.2%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모나미 투자 전략
모나미의 8/28(월) 일일 거래량은 약 3300만주에 달하고,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무려 1597억원이다. 모나미의 시가총액이 800억대에 불과하니 하루 거래대금으로만 시총 두 바퀴를 돈 것이다.
코스피 종목이고, 기업의 인지도가 높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실적 개선이나 실질적인 호재 없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 소식으로만 상승한다면 경계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오를 이유가 없는 주식이 크게 오른다는 것은 함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