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KOSDAQ, 378800)
샤페론은 시총 1000억 원대의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2008년 설립되었으며 아토피 치료제 등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나노바디 기반의 항체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샤페론의 성승용 대표이사 겸 창업자는 서울대학교 미생물 및 면역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겸하고 있다.
샤페론은 지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아토피 치료제(누겔)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누겔은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 조절 약물인데, 경쟁약물인 스테로이드 약물에서 나타나는 발암 등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다보니 기대감이 높다.
이러한 소식에 샤페론의 주가는 크게 상승(+22.87%)했으며, 이번 FDA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과 기술이전 등 파트너십을 긴밀하게 진행시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샤페론 일봉차트
일봉차트를 보면 오랜 기간 하락세가 이어져오다가 최근 거래량이 늘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나타난다.(초록색 원) 이후 흐름은 하락에서 횡보로 바뀌는 모습인데 동시에 저점을 높이면서(검은색 삼각형) 주가 상승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하락에서 횡보로 변화가 나타난 이후에는 저점에서 반등을 시도하거나 20일선을 돌파하는 순간을 매수 시그널로 판단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20일선을 이탈하거나 전저점을 벗어난다면 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원칙을 지키는 투자일 것이다.
샤페론 주봉차트
주봉차트를 보면 역시나 하락 이후에 반등하면서 횡보로 돌아서는 모습인데, 5주선을 돌파하는 장대양봉이 두 차례 나오면서(초록색 원) 매수 시그널을 주고 있다. 저점 반등이나 5주선 돌파시 매수가 가능하며 20주선과 이격을 줄이고 있으므로 20주선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아토피 치료제 임상이라는 뉴스를 알고 있었다면 좀 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었을 텐데, 실제 FDA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 소식과 함께 20주선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전고점을 넘어버리고 있다.
샤페론 실적 (2022~2023)
작년 실적(2022년)
- 매출액: 20억
- 영업이익(률): -110억 (-551.5%)
- 부채비율: 20.0%
- 당좌비율: 867.9%
- 유보율: 131.2%
- 배당 없음
올해 실적(2023년)은 여전히 매출은 거의 없고,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샤페론과 같은 신약개발 기업은 기술이전(LO) 등 기대감으로 투자자가 유입되기 때문에 별볼일 없는 실적에도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샤페론 투자 전략
샤페론의 9/8(금) 일일 거래량은 3300만주를 넘어서며, 이날 하루 거래대금만 무려 2052억원이다. 샤페론의 시가총액인 14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거래대금이 나왔다. 샤페론에 의약품 원료 공급을 하고 있는 국전약품의 주가도 눈여겨볼만하다.
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에 성공한다면 주가는 더욱 상승하겠지만, 해당 소식에 따라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 수급이 몰리는 시기에 단기적인 투자는 가능하겠지만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