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 (KOSPI, 008350)
남선알미늄은 시총 3000억 원대의 알루미늄 샷시 제조업체이다. 알루미늄 사업 규모가 가장 크지만 자동차 범퍼, 금형 제도 등 자동차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남선알미늄은 대표적인 정치테마주이며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된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등락을 보이는 정치테마주의 특성상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남선알미늄이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관계 기업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고문이 이낙연 전 총리의 동생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이낙연 전 총리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덩달아 관련주도 상승하고 있다.
남선알미늄 일봉차트
일봉차트를 보면 과거 상승세가 나오고 조금 지나서 20일선을 강하게 이탈하는 모습(검은색 원)이 나타난다. 물론 지난해 급등에 나왔던 거래량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의 거래량이라 재차 상승이 기대되는데 그것이 이번 상승에 나타났다.
다만 시가에 +18%라는 엄청난 갭상승을 띄우고 종가는 +5% 선으로 마감하여 장대 음봉을 만들어버린다. 수급 불안정이 심하고 단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는 정치 테마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남선알미늄 주봉차트
주봉차트를 보면 저점 갱신을 이어가던 모습(검은색 삼각형)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데, 추세 전환 시그널의 하나로 중간에 강한 상승(초록색 원)이 나왔다.
동시에 120주선 터치를 반복하면서 이격을 줄이고, 20주선과 골든크로스를 앞두고 있으며 조만간 120주선을 올라타게 된다면 단기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남선알미늄 실적 (2022~2023)
작년 실적(2022년)
- 매출액: 2557억
- 영업이익(률): -25억 (-0.9%)
- 부채비율: 30.8%
- 당좌비율: 207.1%
- 유보율: 372.9%
- PER/PBR: 8.93배 / 0.90배
- 배당 없음
올해 실적(2023년)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괄목할 만한 영업이익 개선을 보이며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부채비율이 낮고 당좌비율이 높은 등 재무 상태도 건전한 편이라 기업의 실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남선알미늄 투자 전략
남선알미늄의 9/22(금) 일일 거래량은 약 4000만주에 달하고,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무려 1131억원이다. 남선알미늄의 시가총액이 3300억대이므로 거의 1/3에 달하는 거래대금이며, 1000억원 이상의 거래대금은 그 자체로 상당한 수준이다.
엄청난 갭상승으로 시작한 뒤 긴 장대음봉을 만들어버리는 강한 변동성에서 정치 테마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매매를 고민하게 만든다. 원칙에 근거한 전략적인 대응이 어렵다면 차라리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코스피 종목이며, 올해 실적 개선은 사실이기 때문에 소액 단기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
※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